약초 백출은 동양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 온 전통적인 약재입니다.
주로 소화를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출의 효능,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 알려주는 백출, 창출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우리말로는 모두 삽주라고 합니다.
백출은 국화과 삽주의 뿌리줄기를 말하고 창출은 국화과 남창 출, 북창출의 뿌리줄기를 말합니다.
노홍경이 신농본초경집주에서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출은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백출의 효능
본초강목에는 구체적인 효능을 9가지로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1. 소화기를 따뜻하게 합니다.
2. 비위의 습을 제거합니다.
3. 위열을 제거합니다.
4. 비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5. 위를 조화롭게 하고 진액을 생성합니다.
6. 살집의 열을 내립니다.
7. 팔다리가 피곤하고 권태롭고 눕기를 좋아하고 눈이 떠지지 않고 음식 생각나지 않는 것을 치료합니다.
8. 갈증을 멎게 합니다.
9. 태아를 편안하게 합니다.
대부분 위장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습을 없애고 소화시킨다. 위허와 냉리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가 약할 때는 백출고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백출고는 내상으로 위가 불화하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며 입맛이 없거나 때때로 토사가 있는 경우를 치료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백출은 명치부위가 답답할 때도 좋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명치가 당기고 아픈 증상 명치의 수가 막힌 증상을 주치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명치가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있을 때는 지실과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백출은 땀을 멎게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도한을 치료하는데 대단한 효험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왕호고는 '땀이 없는 증상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땀이 나는 증상에서는 땀을 멎게 한다. 황기와 효과가 같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백출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한 약초입니다.
몸이 약하고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인삼, 복령, 감초와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인삼, 백출, 복령, 감출 하루분량이며, 물 2리터에 이 약초를 넣고 중불로 2시간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됩니다.
몸이 약한 사람의 식욕부진, 만성위염, 만성설사를 치료합니다.
어린이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백출은 식욕이 없고 위장이 약한 아이에게 좋은 약초입니다.
건강한 아이라도 체질을 강화하고 싶다면 백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약, 녹용, 당귀 등과 함께 사용하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원인불명의 부종을 치료합니다.
대체로 몸이 약한 사람, 특히 위장이 약한 경우에 백출을 복용하면 부종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불명의 부종이 있을 때는 황기와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땀이 난 후에 기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을 때는 황기, 방풍과 함께 사용합니다.
백출의 성분들은 아미노산, 비타민류, 폴리아세틸렌, 폴리사카라이드, 세스퀴테르펜, 페닐프로파노이드, 쿠마린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리작용으로는 위장관 손상억제, 항염증, 항산화, 면역조절, 간보호, 항관절염효과, 혈압강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연구 보고 되고 있습니다.
창출효능
창출은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습을 제거하면서도 땀을 나게 합니다.
본초정화에는 '창출은 기미가 맵고 극렬한데 백출은 약간 쓰고 매우며 극렬하지 않다'라고 하였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창출을 사용할 때는 찹쌀의 쌀뜨물에 담갔다 그 기름기를 제거하고 약한 불로 눋지 않게 구워 사용하는 것은 그 건조한 성질을 억누르기 위해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창출은 위습을 제거하는 효과가 강합니다.
위장의 습을 제거해서 위장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대표적인 소화제인 평위산의 창출이 사용합니다.
평위산은 창출, 후박, 진피, 감초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창출은 소화시키는 효능이 좋아서 약국에서 판매되는 소화제에 대부분 창출이 주약으로 들어갑니다.
백출과 창출 모두 소화를 촉진하는 공통점이 있으나 백출은 약한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좋고 창출은 소화불량을 개
백출의 활용방법
백출고은 백출 600g을 썰어서 불에 말리고 여기에 진피 150g을 넣어 졸여서 즙을 냅니다.
꿀을 넣고 복용하면 됩니다.
위를 보호할 때 백출을 약간 볶아서 쓰면 좋습니다.
달여서 복용해도 되고, 가루 내어 분말이나 환을 만들어 복용해도 됩니다.
백출은 몸에 있는 잉여 수분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몸을 건조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이 건조하고 갈증이 날 때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백출의 잎을 따서 차로 마시면 땀이 나는 증상과 부종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리에 무를 넣으면 소화를 돕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무찜을 할 때 백출 달인 물을 사용하면 소화를 촉진하는 효능이 더 좋아집니다.
백출 달인 물을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면 좋습니다.
약간 쓴맛이 있지만 단맛도 나므로 음용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인삼 달인 물을 마시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백출 곡물 샐러드
약초수 만들기
세척한 백출 30g과 감초 5g를 냄비에 넣고 2리터를 부어 약한 불로 1시간 30분 정도 끓이다가 다시마 10g를 넣고 5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건더기를 건져냅니다.
드레싱 만들기
양파 1/4는 곱게 다지고 레몬 1개 은 즙을 내어 꿀 4큰술, 소금 1/2작은술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재료
율무 1/2컵, 늘보리 1/2컵, 퀴노아 1큰술, 치아시드 1작은술, 강낭콩 2큰술, 노랑파프리카 1/4, 피망 1/4개, 방울토마토 5개
어린잎 20g
조리과정
율무와 늘보리, 강낭콩을 미온수에 충분히 불립니다.
율무와 늘보리, 퀴노아, 치아시드를 압력솥에 넣고 약초수를 재료의 1cm 위로 올라오도록 부어 밥을 짓습니다.
밥이 완성되면 김이 나가도록 채반에 받쳐 둡니다.
약초수에 강낭콩을 넣고 약한 불로 삶아줍니다.
방울토마토를 4 등분하고 노랑파프리카와 피방을 곱게 다져줍니다.
어린잎을 씻어서 채반에 받치고 키친타월을 사용하여 물기를 없앱니다.
어린잎을 접시 아래에 깔고 식혀둔 곡물과 다진 파프리카, 피망을 골고루 섞은 다음 드레싱을 얹고 방울토마토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백출 닭볶음
백출을 포함한 여러 약재와 강황을 사용해 만든 닭볶음 요리로, 몸에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위를 좋게 하는 백출을 수시로 물로 마시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