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이 가능한 꽃이 있습니다. 봄꽃 하면 떠오르는 노란 개나리는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꽃입니다.
개나리꽃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과 개나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나리의 역사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자생식물로 원산지가 한국이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봄꽃입니다.
꽃 모양이 아름답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공원과 길가에서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꽃입니다.
개나리의 꽃말
가장 흔하게 불리는 노란색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행복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꽃잎이 화사한 노란색을 띠며,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개나리의 설화
옛날 어떤 부자 집에 스님이 시주를 하러 갔습니다.
부자는 우리 집엔 개똥도 없소라고 하며 스님을 내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옆집의 가난한 사람이 스님을 불러 시주를 해 주었습니다.
고마움의 표시로 스님은 소쿠리를 만들어 주고 홀연히 떠났다고 합니다.
스님이 주고 간 소쿠리에서 쌀이 계속 쏟아져 나와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옆집 부자는 땅을 치며 원통해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스님이 부자에게 시주를 하러 다시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넉넉하게 시주를 하고 가난한 사람과 같이 소쿠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소쿠리 안에는 쌀 대신 개똥이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화가 난 부자가 이것을 울타리 밑에 묻었더니 여기에서 노란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개나리였습니다.
한편 개나리의 나리는 백합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비롯된 것인데, 개나리가 백합보다는 아름답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앞에 개자를 붙여 개나리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개나리의 노란색 의미
노란색(황금색)은 황제를 상징하는 색깔입니다.
그리고 부와 풍요 권위를 상징하는 색깔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나리의 효능
암을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양배추보다 4배 이상 많이 함유 있습니다.
당뇨, 비만, 대사성질환 치료제와 미백, 보습, 화장품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나리는 열매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의성 개나리는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나리열매껍질에는 올레아놀락산이 함유되어 있어 위와 장기능을 개선 및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열독으로 인한 인후염, 종양을 가라앉히는 약효가 있습니다.
개나리열매차 마시는 법
개나리 열매 1 물 10 센 불에 끓여줍니다. 하루 한두 잔 드시면 됩니다.
개나리 잎 나물 만드는 법
개나리잎은 연한 잎만 사용합니다.
조금 썬맛이 나기 때문에 이틀정도 물에 담겨 놓습니다.
된장, 파,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묻혀줍니다.
개나리꽃 차 만드는 법
개나리는 꽃봉오리 상태였을 때 채취하여 소금물에 잘 씻어 줍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려 줍니다.
또한 팬에 한지를 깔고 약한 불에 두면 수분이 없어지면서 개나리꽃차가 됩니다.
개나리꽃차는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에 좋은 작용을 합니다.
개나리발효차 만드는 법
개나리꽃잎을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설탕과 꽃잎을 동일하게 넣고 서늘한 곳에 15일 정도 발효합니다.
그다음 꿀을 꽃잎이 잠길 정도 넣고 2차 발효시켜 주면 됩니다.
머그잔에 끓인 물을 붓고 개나리꿀차 한 스푼 넣어 따뜻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개나리는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독성이 없는 천연 항암제라 할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주요 성분인 샤포닌, 플라보노이드, 루틴, 알칼로이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산삼, 인삼, 녹용과 맞먹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나리꽃 화전 만드는 법
쌀가루 2컵
소금 1/2스푼
설탕 한 스푼
쌀가루, 소금,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을 합니다.
손에 참기름을 바르고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려 구워줍니다.
보기 좋은 꽃이 약효도 좋습니다.
개나리꽃차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